미국 투어를 마치고 1년 만에 국내를 찾은 최경주(30.슈페리어)가 빗속에서 버디 잡기로 국내 프로들을 '한 수' 지도했다.
최경주는 10일 경기도 용인의 88GC 서코스(파72.6천4백27m)에서 늦가을비가 오는 가운데 속개된 제5회 슈페리어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원.우승 3천5백만원) 2라운드에서 보기 2개, 버디 9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백36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1언더파로 출발했던 최경주는 합계 1백39타의 전날 선두 석종률(31)을 3타차 2위로 밀어냈다.
최상호(45)와 시즌 상금 1위 탈환에 나선 최광수(40.엘로드)가 1백40타로 공동 3위를 달렸다.
한편 최광수와 시즌 상금왕 경쟁을 벌이는 중인 강욱순(34.삼성전자)은 2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는 등 5오버파로 부진, 중간 합계 2오버파 1백46타로 공동 17위로 떨어졌다.
임용진 기자
사진=변선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