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노사정위 탈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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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한국노총이 10일 노사정위 본회의에서 향후 일체의 노사정위원회 논의에 불참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근로시간 단축 등 노사 현안의 연내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이남순 위원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근로시간 단축▶비정규직 근로자 보호 방안▶단체협약 실효성 확보 등 제도적 문제와 일방적인 구조조정 중단 등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11일 노조 대표자회의를 거쳐 노사정위 논의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동계는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논의 중단을 사실상 노사정위 탈퇴 선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참여 거부는 1998년 노사정위 출범 이후 네번째다.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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