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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쿠르스크호 시신 4구 인양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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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모스크바AFP=연합]바렌츠해에서 침몰한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 승무원 시신 인양작업을 벌이던 러시아 해군과 노르웨이 잠수부들은 25일 시신 세 구를 인양한 데 이어 26일 한 구를 추가 인양했다고 러 북양함대 사령관 뱌체슬라프 포포프 제독이 밝혔다.

그는 시신이 모두 잠수함 후미의 8·9번 선실에서 발견돼 특수 컨테이너로 인양지휘선인 레갈리아호로 운구됐다고 전했다.하지만 네째 시신을 옮긴 직후 초속 18m의 강풍이 부는 바람에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고 밝혔다.쿠르스크호에는 모두 1백18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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