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연합]러시아 잠수부 1명이 25일 처음으로 바렌츠해(海)에 침몰한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 안으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현지 러시아 고위 해군사령관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뱌체슬라프 포포프 북해함대 사령관은 쿠르스크호의 후미에 위치한 제8격실의 제1통로를 따라 잠수부가 5m까지 진입했으나 아직 시체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노르웨이 잠수부들은 40㎝ 두께의 쿠르스크호 선체에 가로 1.5m, 세로 75㎝의 구멍을 내기 위한 작업을 지난 21일부터 시작했으나 선체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