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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 대신 펀드통장 줄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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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애들에 목돈마련+경제교육, 해외대학 탐방 서비스도


설이 한달도 남지 않았다. 올해는 자녀들에게 새뱃돈 대신 펀드를 선물하는 이벤트는 어떨까? 어린이 펀드는 자녀들에게 목돈마련의 산 경제교육을 시키고 아이들이 진학·결혼 등 성장할때를 대비해 길게보고 투자해 두는 1석2조의 선물세트다. 실제로 등록금인상률은 물가상승률에 비해 두배이상 높으므로 예전에 들었던 교육보험으로는 감당이 되지 않는다.

물론 수익률 좋은 일반펀드에 가입하여 대비할수도 있지만 어린이 펀드의 장점은 일반주식형펀드보다 보수가 낮게 책정돼 있다는 점과 부가적인 혜택이 많다는 점이 매력이다. 회사 상품별로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거나 국내 어린이 대상 행사에 참여 기회를 주는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이를 활용할 수 있다. 아이에게도 본인의 이름으로 된 펀드를 갖게 해줘 자연스럽게 경제교육에 관심을 갖도록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와함께 어린이펀드에서 추가로 혜택을 볼수 있는 것이 증여세 면제다. 만 19세까지 1500만원, 만 20세부터 3000만원까지 10년단위로 면세된다.

◆ 어느펀드에 가입할까= 모든 펀드가 그렇듯 어린이펀드도 가입할 펀드 운용사의 운용 역량을 따져봐야 한다. 운용사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이기 때문. 최근 1년수익률이 70%가 넘는 펀드가 있는가 하면 20%도 안되는 펀드도 많다. 3년 수익률도 40%를 넘기는 A급펀드가 있는가 하면 10%대 수익을 올리는 펀드도 있다. 어린이 펀드는 대개 10년 이상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주식투자 비중이 높아도 비교적 안전하므로 수익률을 우선으로 봐야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설정액 규모 1·2위의 어린이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우리아이3억만들기주식 G1’(1조270억원)과 ‘우리아이 세계로 적립식증권투자신탁 K-1호’(6039억원)다. 이 주식은 국내주식에 60%이상이 투자되며 설정후 수익률은 120%, 1년수익률은 51.3%다.

또 수익률 146.49%를 차지한 신한BNPP파리바의 ‘Tops 엄마사랑 어린이 적립식 증권 투자신탁1’(2329억원)과 대신운용의 ‘대신꿈나무적립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C 1’도 눈에 띄인다. 다만 설정액규모가 작은 것이 흠이다. 어린이펀드는 최근 설정된 것보다 어느 정도 운용성과가 검증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설정액이 큰 펀드를 고르는 것도 참고 할만한 사항이다. 이달 4일 기준으로 1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주식형 어린이펀드는 삼성투신운용의 ‘삼성 착한아이 예쁜아이 증권투자신탁 1A’다. KB자산운용의 ‘KB 사과나무 증권투자신탁 1’과 ING자산운용의 ‘ING 미래만들기 증권투자신탁 4’등도 좋은실적을 나타냈다.

◆ 부가서비스 어떤것이 있나= 미래에셋은 어린이펀드 운용사와 판매보수의 15%를 청소년 경제교육을 위한 기금으로 적립한다. 또 동영상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금융교육을 받을 수 있는 어린이 금융교육 전용 사이트를 운용할 뿐 아니라 전국 63개 짐보리 센터에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외 유수 대학과 글로벌 기업을 탐방할 수 있는 ‘글로벌리더대장정’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동양종금은 부모의 신용카드 사용금액이나 펀드 매수금액에 따른 캐시백이나 금융상품 매매시 제공되는 포인트를 월 최대 13만원까지 자녀에게 현금으로 지급하는 용돈 캐시백 서비스가 특징이다. 대교의 온라인 강의 무료수강권과 유료 교육 콘텐트 할인권·연 2회 어린이 경제캠프 초대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서는 어린이펀드 ‘TOPS엄마사랑 어린이적립식주식형’펀드의 운용보수 및 판매보수의 13%를 적립, 조성된 기금으로 제주도에서 ‘제5회 엄마사랑 어린이 역사 경제 탐험대’를 개최했다.

삼성투신에서도 어린이눈높이 운용보고서와 함께 영어마을캠프 운영·해외명문대학 견학행사 등이 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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