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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근로자 늘리는 기업에 특별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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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경기도는 올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과 특별자금 등 2조6000억원을 확보해 일자리 3만3000여 개를 만들기로 했다. <표 참조>

26일 도에 따르면 우선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2000억원을 5000개 업체에 지원해 1만2000여 명의 고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3만2000개 업체에 1조2000억원을 보증지원해 1만7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소기업에 모두 200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를 위해 농협·경기신용보증재단과 ‘일자리 창출 기업 특별자금 지원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 자금대출을 담당하고, 신용보증재단은 대출 보증을 맡는다. 도는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자금은 일자리를 한 개 이상 만든 중소기업 중 실사를 거쳐 업체당 최소 5억원, 최대 10억원이 지원된다. 대출 조건은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이다. 이자(연 6.58%) 중 1.5%는 도가, 0.7%는 농협이 지원한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대출보증 시 수수료를 0.2% 감면해 준다. 자금지원 희망 업체는 다음 달 1일부터 경기신용보증재단 각 시·군 지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도는 이를 통해 올해 40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자금지원과 고용연계를 위해 신용보증재단 20개 영업점에 ‘전담 창구’를 마련하고 자금을 지원한 뒤 실제 채용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공공기관이나 단체가 시행하는 일자리 알선 사업과 각종 구인정보를 한자리에서 파악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경기일자리센터’를 다음 달 1일 개설한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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