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초대형 의류쇼핑몰 들어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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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대구 중구에 초대형 의류전문 쇼핑몰이 들어선다.

㈜베네시움(대표 김재익)은 10일 중구 동산동(동산의료원 남쪽)에 지상 18층.지하 6층의 초대형 의류전문 쇼핑몰 '인터베네시움' 을 짓기로 했다.

점포수가 2천7백50개인 인터베네시움은 서울외 지방에선 최대 규모로 이달말께 착공해 2002년 중반께 완공된다.

인터베네시움은 자체에서 생산한 의류와 점포주들이 봉제.패션업체에서 구입한 다양한 의류를 판매한다.

이를 위해 쇼핑몰과는 별도로 디자인센터와 봉제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베네시움 관계자는 "인터베네시움이 완공되면 남성.여성 정장에서 캐주얼 의류까지 한곳에서 쇼핑할 수 있는 의류전문 원스톱 쇼핑시설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또 쇼핑객들의 여가시간 활용을 위해 건물 옥상에 젊은이들을 위한 '스카이파크' 와 12개의 복합 영화상영관, 80개의 스넥코너가 들어서는 식당가도 만들어진다.

베네시움측은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점을 고려해 1천5백대 주차분의 주차빌딩도 세우기로 했다.

인터베네시움은 오는 12일까지 점포를 분양한다.

점포는 모두3. 5평짜리며, 층수와 위치에 따라 2천6백50만원~5천2백50만원에 임대한 뒤 5년 후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베네시움 관계자는 "쇼핑몰이 완공되면 의류의 도매 비중을 45%로 높여 영.호남의 의류 수요 상당 부분을 흡수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분양문의 053-431-4100.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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