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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골프 설문조사] "김미현이 제일 좋아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 '땅콩' 김미현이 제일 좋다."

한국갤럽이 최근 18세 이상 남녀 1천5백명을 대상으로 골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수준을 조사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4.5%가 '골프를 칠 줄 안다' 고 대답, 1995년(3.4%)보다 골프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세 이상 인구가 약 3천5백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골프 인구는 약 1백58만명으로 추산된다.

또 남자(7.9%)가 여자(1.3%)보다 더 많이 골프를 칠 줄 안다고 응답했으며, 30~40대의 화이트 칼라(9.3)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왔다.

'골프를 칠 줄 모른다' 고 한 응답자에게 앞으로 사정이 허락된다면 골프를 배우고 싶은지를 물은 결과 '배울 의향이 있다' 가 38.3%나 됐는데 역시 남자(40.9%)가 여자(36.1%)보다 높았다.

'가장 좋아하는 골프선수 2명을 대답해 달라' 는 질문에는 김미현(60.2%)이 박세리(58.7%)와 함께 가장 높아 여자 골퍼에 대한 선호가 강했다.

박지은(5.4%)과 펄 신(2.5%) 외에 남자골퍼로는 유일하게 최경주(1.0%)가 상위 5명에 꼽혔다.

박세리와 김미현 가운데 다음 대회에서 누가 우승하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는 49.8%가 김미현을 선택했고 박세리는 23.2%에 그쳤다.

'골프는 사치스러운 운동'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57%로 95년의 61.9%에 비해 낮아져 국민들의 인식이 변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국갤럽의 조사는 전국을 대상으로 면접원 가구방문을 통한 1대1 개별면접에 의해 실시됐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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