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백77개 초·중·고 소음피해 심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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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전국 1백77개 초.중.고교가 공항과 철도.도로변 소음으로 수업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가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김문수(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조사 결과 초등학교 99개와 중학교 46개, 고등학교 29개, 기타 3개 등이 소음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음허용 기준치는 낮에는 50db, 밤에는 40db이다.

군용비행장 주변에 있는 충북 수성.충남 언암초등학교는 최고 소음도가 기준치의 두배 가까운 최고 96db과 91.4db이나 됐다.

서울 자운초등학교와 송곡고 등 일대 학교들은 철도 소음으로 71~76.5db을 기록했다. 서울 홍파초등.이대부중과 전남 여천여중 등의 소음도도 65~75db이었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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