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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신라의 달밤' 야외 무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서울시 뮤지컬단이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 을 신라시대를 배경으로 각색한 작품. 신라시대 화랑들의 사랑 이야기와 광대들의 탈춤놀이, 도깨비들의 기지에 넘치는 풍자와 해학의 삼각구도로 구성했다.

연인 사이인 신라의 화랑 문창과 수경 낭자는 부모의 반대와 수경을 짝사랑하는 미홀의 방해로 곤경에 처하지만 진정한 사랑을 가로막는 관습과 제도를 거부하고 끝내 사랑을 이룬다는 이야기.

세종문화회관 분수대 무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작품은 화랑들의 검술무와 국악, 광대들의 탈춤, 도깨비들의 도깨비춤은 물론, 극중에 닭싸움과 기마놀이.씨름 등 전통적인 놀이를 가미해 재미를 더한다.

국악계의 젊은 작곡가 홍동기.계성원.강상구씨가 음악을 맡았다. 극본 홍창수, 연출 이종훈. 조상원.주성중.임화춘.왕은숙 등. 25일~9월8일 세종문화회관 야외 분수대 무대. 오후 8시. 02-399-1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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