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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멀티미디어 제품은 융합·그린·3D로 통한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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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세계 최대의 멀티미디어 가전 쇼 ‘CES 2010’ 행사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44회째로 매년 초 열려 멀티미디어 업계의 그해 유행을 선도하는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140여 개국 2830개 전자업체가 참가해 2만여 점의 제품을 전시한다.1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약 11만여 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주축으로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부품업체와 카 인포테인먼트 제품을 선보일 현대·기아자동차 등 10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출품작들의 주요 테마는 ‘융합(컨버전스)’과 ‘그린(녹색제품)’ ‘3D(3차원 입체영상)’다. 넷북과 스마트폰을 융합한 ‘스마트북’을 비롯해 전력 소모가 적은 친환경 제품이 주류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3D 발광다이오드(LED) TV를 처음 공개한다.

지난해 이곳에서 처음 LED TV를 발표해 시선을 끌었다. 2667㎡의 공간에 3D TV 전 모델 등 총 880여 점의 신제품을 전시한다. 관람객들이 3D TV 영상을 실감할 수 있도록 부스 한쪽에 55인치 3D LED TV 9대씩, 총 36대로 4면을 구성한 ‘3D 큐브’를 설치했다. LG전자는 1430㎡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700여 가지 제품을 전시한다. TV 테두리를 8.5㎜까지 대폭 줄인 ‘인피니아’ TV 시리즈를 전면에 내세우고, 두께가 6.9㎜인 ‘울트라 슬림 LED TV’를 처음 공개한다.

라스베이거스=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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