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신사 공식참배 안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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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도쿄〓오영환 특파원]모리 요시로(森喜朗)일본 총리는 2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인 오는 15일 야스쿠니(靖國)신사를 공식 참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모리 총리는 원폭 투하 55주년인 6일 히로시마(廣島)에서 개최된 평화 기념식에 참석한 뒤 "모든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 공식 참배는 하지 않기로 했다" 고 말했다.

그러나 개인 자격으로 참배할 것인지에 대해선 "신중히 판단해 결정하겠다" 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한편 강제 연행 등으로 일본에 건너왔다가 히로시마 원폭 투하로 사망한 한국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가 5일 유족.재일동포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히로시마 평화 기념 공원 안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앞에서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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