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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사장단 5일 방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금창태(琴昌泰)중앙일보 사장을 비롯한 국내 신문.방송.통신사 대표 48명이 5일 7박8일간의 북한 방문길에 오른다.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초청에 따라 분단사상 최초로 이뤄지는 이번 언론사 사장단의 방북은 앞으로 언론인.기사(記事)교류 등 남북간 언론협력의 일대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신문협회(회장 崔鶴來 한겨레신문 사장)와 한국방송협회(회장 朴權相 KBS 사장)는 4일 "방북 사장단은 5일 오전 아시아나항공 전세기편으로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한 뒤, 북한 고려항공 전세기로 바꿔타고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할 예정" 이라면서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이 함께 간다" 고 밝혔다.

대표단은 방북기간 중 초청자인 김정일 위원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특히 대표단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등 북측 언론기관을 방문하고, 최칠남 노동신문 주필.정하철 조선중앙방송위원장 등과 만나 남북 언론교류 방안, 화해협력을 위한 언론의 역할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

또 평양 시내를 둘러본 뒤 백두산.묘향산도 참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언론 사장단 방북에는 청와대.문화부.국정TV의 기록요원(사진.비디오) 4명과 정부.신문협회.방송협회 관계자 5명이 수행한다. 숙소는 평양시내 고려호텔로 결정됐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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