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에 의해 '8월의 문화인물' 로 선정된 백야(白冶)김좌진(金佐鎭.1889~1930)장군은 청산리 전투에서 일본군을 대파한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충남 홍성 출신인 金장군은 '한성신보' 이사와 오성학교 교감에 이어 신민회.기호흥학회 등의 단체에 가입해 애국교육 운동에 나섰다.
그러던 중 교육이나 언론만으로는 나라를 구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북간도에 무관학교를 세워 독립군 양성에 진력했다.
장군은 1918년 '대한독립선언서' (일명 무오독립선언서)에 서명하고 군정부(軍政府)의 북로사령부 제2연대장이 됐다. 이듬해에 3.1운동이 일어나고 상해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북로군정서 총사령관직에 올랐다.
그는 1920년 청산리에서 홍범도 장군과 연합해 일본군 1만여명을 사살함으로써 세계 전쟁사에 전례없는 승전기록을 남겼다.
이후 발해 수도였던 영고탑(발해진)에서 신민부라는 군사단체를 조직한 장군은 성동사관학교를 세우고 한족연합회 주석으로 활동했으나 1930년 1월 박상실(朴尙實)이 쏜 흉탄에 맞아 4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8월에는 ▶전기발간▶학술세미나(10일)▶사진전(10일)▶사적순례 및 기념공연(22~29일, 충남 홍성.보령.서울 여의도)▶드라마 제작(KBS)▶홈페이지 구축 등 각종 기념사업이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