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띠 첫 아기예요"

중앙일보

입력


2010년 첫 호랑이띠 아기들이 태어났다.

1일 CHA 의과학대학교 강남 차병원은 2010년 경인년 새해 대한민국의 첫 아기 2명이 0시 0분에 탄생했다고 밝혔다.

호랑이띠 첫 아기들은 산모 이성신씨(27세)와 남편 김윤호씨(32세) 사이에서 태어난 2.48kg의 건강한 남자아기와 산모 정수진씨(31세)와 남편 허정무씨(40세) 사이에서 태어난 3.21kg의 건강한 남자아기다.

특히 정수진 산모는 0시0분 출산 1분 뒤 2.60kg의 쌍둥이 여자아기를 낳아 더욱 뜻깊은 2010년을 맞았다.

이성신 산모는 "기다렸던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 너무 대견하고 기쁘다"며 "60년만에 돌아온다는 백호랑이해 첫날 처음으로 태어난 만큼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쌍둥이를 출산한 정수진 산모 역시 "2010년 첫 시작에 두 아이를 동시에 낳아 너무 감격스럽다. 세상을 다 얻은 것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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