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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금속 접부채 국내 첫 공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우리 조상들의 솜씨가 스며있는 고려.조선시대 부채에서 현대의 공예.서화가들이 만든 작품까지를 두루 감상할 수 있는 부채전시회가 9월17일까지 서울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전통부채 연구가 금복현씨가 운영하는 청곡부채연구소 주최로 열리는 '청곡 금부채전' (琴扇展)이다.

봉화 금씨(琴氏)종친들이 소장하고 있는 희귀품들을 여럿 선보이는게 특징이다.

문헌으로만 전해지던 고려시대의 금속 접부채(접었던 펴는 부채)의 실물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것을 포함, 조선시대의 황룡 부채, 구한말 기생이 사용하던 화각(채색그림과 쇠뿔로 장식)부채 등을 전시 중이다.

현대작품으로는 원로 서예가 김충현씨의 친필.황금찬 시인과 최승범 시인의 친필자작시가 씌어진 부채,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수상자인 산상수.박정자씨의 작품 등이 눈길을 끈다. 411-4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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