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경의 Real English] 88. Yesterday…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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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날씨가 점점 무더워지고 습기가 많은(humid/muggy/damp)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외국의 경우 일사병(sunstroke)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도 있다는데 그 정도는 아니니 다행이다.

일반적으로 더위를 표현할 때는 '찜통 같은' '찌는 듯한' '타는 듯한' 이란 수식어를 덧붙인다.

영어에서 많이 사용하는 표현 중 하나가 'sizzle' 이다. 'sizzle' 은 무엇인가 지글지글 소리를 내면서 끓는 것을 표현하는 단어. 아주 무더울 때 'a sizzling hot day' 라는 표현을 쓸 수 있다.

"What a sizzler!" (정말 덥구나!), "Yesterday was a real sizzler!" (어제는 정말 무더웠습니다!)라고 말한다.

'heat' 도 더위를 표현할 때 사용한다.

"I can't walk around in this heat." (이렇게 더운 날에는 돌아다닐 수 없다.) 찌는 듯한 더위를 표현할 때는 'steamy' 를 사용해 'the steamy heat of the rainy season' (장마철의 찌는 듯한 더위)라고 말한다.

바람 한 점 없이 후텁지근한 날씨는 'sultry' 또는 'sweltering' 이라고 한다.

"Turn up the airconditioning, please. It's sweltering in here!" (에어컨을 좀 세게 틀어주시겠어요. 여기가 너무 덥네요. )

'타는 듯한 더위' 라는 표현은 'scorching' 을 사용해 'scorching heat' 또는 'a scorching hot day' 라고 하며, "Yesterday was a scorcher." 라는 표현은 "정말 덥구나" 라는 뜻이다.

A:Hi, Jun. How's it going?

B:Terrible. You know. Unable to sleep, I tossed and turned all night.

A:How come?

B:It was awfully hot last night.

A:It sure was. Yesterday was a real sizzler!

A:안녕, 준. 어떠니?

B:별로야. 잠을 잘 수가 없어 밤새 엎치락뒤치락했어.

A:왜?

B:어젯밤에 너무 더웠잖아.

A:맞아. 어제는 정말 더웠지!

문의 :

이은경 <중앙문화센터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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