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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박세리 상금랭킹 13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박세리냐, 김미현이냐, 박지은이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한국인 '빅 3' 의 상금순위 경쟁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지난주까지 상금랭킹 25위로 이들 3명 중 하위에 처졌던 박세리는 맥도널드 챔피언십에서 3위(7만6천3백19달러.약 8천7백만원)를 차지하며 순위가 13위(24만8천2백69달러)로 껑충 뛰어올랐다. 올시즌 가장 좋은 성적.

특히 박세리는 11개 대회에서 단 한번 컷오프를 통과하지 못했을 뿐 톱10에 다섯차례 진입하는 등 안정된 샷을 구사하고 있다.

또 김미현은 맥도널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12위(2만1천8백85달러)를 차지, 상금랭킹 20위권(18위)으로 재진입(지난주 20위)하는데 성공했다. 김미현은 14개 대회 중 단 한차례만 컷오프 탈락했고 톱10에는 네번 진입했다.

이들 3인방 중 유일하게 우승(캐시 아일랜드 그린스 닷컴클래식)을 기록한 박지은은 로체스터.에비앙마스터스.맥도널드 챔피언십 등 3주 연속 부진했다.

맥도널드 챔피언십에서는 컷오프 탈락으로 상금을 추가하지 못해 23위(19만8천8백77달러.지난주 19위)로 밀렸다. 16개 대회에 출전한 박지은은 예선탈락이 6번이나 되는 등 심한 기복을 드러냈다.

앞으로 상금순위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금액수가 많은 메이저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하고▶컷오프 탈락이 없어야 한다. 이들 3인방은 남은 US오픈과 뒤모리에클래식에 모두 출전한다.

한편 29일(한국시간) 발표된 숍라이트클래식 1라운드 조편성에서 박세리는 팻 허스트.제인 크래프터와 한조에 속하게 됐다.

김미현은 샬로테 소렌스탐.조앤 몰리, 박지은은 헬렌 돕슨.조앤 카너와 함께 뛰게 된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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