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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산책] 이인숙 '아름다운 유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 인류와 함께한 유리예술의 세계

인류는 4천~5천년전부터 유리를 만들고 써왔다. 사람들은 인류 최초의 '인위적인 합성품' 인 유리를 오랫동안 장식품과 실용품으로 애용해 왔다.

'아름다운 유리의 세계' (이인숙 지음.여성신문사.2만원)는 유리의 세계를 찾아서 멀리 고대역사로 거슬러 올라가는 책이다.

고고학자로 한국의 고대유리라는 흔치않은 분야를 천착해 온 저자는 이 책에서 인류가 유리를 만든 방법과 그 기능에서 나아가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친절히 안내한다.

이집트와 그리스, 로마와 페르시아, 중세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와 베니스산 색유리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 각 지역의 유리 명품들을 컬러 사진과 함께 하나하나 소개하면서 독자를 유리의 세계로 이끈다.

신라고분에서 출토된 로마식 유리병과 유리잔을 통해 동서 문물교류의 흔적도 짚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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