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따라 삼천리. 전설에는 장마에 얽힌 것도 많다.
보은에서는 장마가 길면 처녀들이 들창을 열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대추가 많은 이 지역은 장마가 길어지면 대추가 여물지 않아 혼수를 마련하기가 어려웠다.
반대로 장마가 짧으면 관북지방의 갑산(甲山)처녀들이 삼(麻)대를 흔들며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데, 흉마가 들어 오랑캐에게 팔려가야 하는 신세를 한탄했기 때문이다.
윤창희 기자
전설 따라 삼천리. 전설에는 장마에 얽힌 것도 많다.
보은에서는 장마가 길면 처녀들이 들창을 열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대추가 많은 이 지역은 장마가 길어지면 대추가 여물지 않아 혼수를 마련하기가 어려웠다.
반대로 장마가 짧으면 관북지방의 갑산(甲山)처녀들이 삼(麻)대를 흔들며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데, 흉마가 들어 오랑캐에게 팔려가야 하는 신세를 한탄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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