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대표팀, 2연속 올림픽 티켓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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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애틀랜타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24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벌어진 세계여자배구 올림픽예선전 중국과 경기에서 2-3으로 아깝게 패해 4승2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일본이 크로아티아에 3 - 2로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25일 일본과 경기결과에 관계 없이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번 예선전에는 8개국이 참가했는데 아시아 3강 중 1위팀과 나머지 종합순위 상위 3개팀이 올림픽 진출권을 따게 된다.

6승의 이탈리아에 이어 중국.크로아티아와 함께 4승2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25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0 - 3으로 져도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무조건 올림픽에 진출한다.

주포 장윤희의 은퇴로 올림픽 본선 진출이 어려워보였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신장과 힘의 열세를 물샐 틈 없는 수비와 특유의 조직력으로 만회해 크로아티아.캐나다.네덜란드.아르헨티나 등을 연파했다.

특히 정선혜.박수정.박미경 등이 장윤희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고 센터 장소연은 유럽의 장신선두들을 제치고 블로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한국이 올림픽본선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려면 서브와 서브리시브 보강이 절실하다는 평가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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