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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접속] 보수 외치는 이총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23일 오전 해병부대를 찾아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의 가치' 를 역설했다.

보수색채를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게 주변의 설명이다.

李총재는 해병장병과 부대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한 뒤 "6.25때 피난길 3백리를 걸으며 불타버린 가옥들을 보았다" 면서 "우리는 그후 50년동안 자유와 인권, 그리고 능력만 있으면 잘 살 수 있는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피와 땀으로 지켜왔다" 고 말했다.

그는 "남북 정상회담 등으로 남북관계에 새 국면이 조성되고 있지만 이런 가치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며 "군은 자유와 인권을 지키는 최전방이고 앞으로 어떤 시대가 오든 나라를 지키는 지킴이" 라고 강조했다.

李총재는 24일 납북자 가족 4명과 만나고 25일에는 전몰군경 미망인회 관계자 등 20여명과 오찬을 같이한다.

김포〓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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