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전주 월드컵경기장 옆 퍼블릭 골프장 조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전주시는 12일 빠듯한 재정운영에 도움을 주고 시민들의 체육 여가활동을 돕기 위해 덕진구 반월동 월드컵경기장 남측에 1백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대중 골프장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골프장은 5만5천여평의 부지에 6홀 규모로 조성하며 골프 연습장과 클럽 하우스 등이 함께 들어선다.

시는 이와 관련 이른 시일 안에 공청회를 열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달 말쯤 열리는 의회 임시회에 골프장조성 계획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이곳은 시가 당초 월드컵 개최 기념과 시민 휴식공간 확보 차원서 민속놀이터.놀이마당.민속공연장 등의 전통놀이문화 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던 자리다.

따라서 문화.예술계와 환경.시민단체의 적쟎은 반발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월드컵 이후 경기장 운영비가 매년 20억~30억원씩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수익사업으로 주변에 골프장을 만들기로 했다" 고 말했다.

한편 시는 덕진구 송천동 동물원 옆 5백여평의 부지에 골프 퍼팅 연습장을 다음달 개장한다.

시가 1억원을 들여 만든 이 연습장에는 각 홀의 지형.경사도 등을 달리한 퍼팅 그린 18개가 설치된다.

전주〓장대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