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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죽은 남편을 기리기 위해 용감하게 벗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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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이나 경찰 등 국가를 위해 봉사하다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은 부인들이 모여 자선기금 마련을 위한 누드 달력을 찍었다.

‘영웅을 위한 도움’(Help For Heroes) 협회 대표 에이미 리드는 한달 전 누드 달력 제작 아이디어를 내고 12명을 모집했다.

‘누드 캘린더’제작에 동참한 여성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군인과 시내 한복판의 폭동시위를 진압하다 사망한 경찰 등 공익에 목숨을 바친 영국 남성들의 부인들이다.

화보 촬영에 참가한 베서니 쇼는 “사진을 찍는 내내 매우 즐거웠고, 누군가를 위해 좋은 일을 한다고 생각하니 전혀 부끄럽지 않았다”며 “안타깝게 숨을 거둔 내 남편과 그의 친구들을 기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이 일을 계기로 남편을 더욱 그리워하고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군경 미망인들이 찍은‘누드 캘린더’는 한부 당 10파운드(약 2만원)에 판매되며, 판매수익은 전액 각종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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