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 22만평에 미니 신도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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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부천시 소사구가 중동.상동신도시에 이어 대규모 신흥주거단지로 탈바꿈 한다.

부천시는 소사구 범박.계수.소사본3동 등 3개동 22만여평에 1만2천여가구를 수용하는 미니 신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주변에 녹지공간이 넓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교통망을 갖춘데다 국철 역곡역과 소사역이 마을버스로 15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 범박동〓지난 7년간 재개발사업을 추진해온 신앙촌 일대 7만1천여평이 최근 진입로및 조합문제가 해결되면서 사업추진에 활기를 띠고있다.

현대건설을 사업자로 선정한 이곳은 일반분양과 조합분양 등 5천5백52가구가 건설된다.

모두 6개 단지에 30.35.41.48.54평형이 다음달 초 분양되며 분양가격은 평당 4백10만~4백60만원.

이 가운데 1천6백4가구는 신앙촌 원주민 등 지역조합원에게 우선 분양된다. 오는 2003년말 입주예정으로 초.중.고교 등 3개 학교와 대규모 쇼핑타운 등 편익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032-326-9911.

◇ 소사본3동〓1995년 택지개발이 끝난 소사1지구(6만7천평)와 기존 아파트 단지 사이에 위치한 6만5천여평에 대해 최근 대한주택공사가 택지개발 방식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모두 2천6백50가구가 조성될 예정으로 개발과 동시에 할미로에서 범박동으로 이어지는 8차선 도로가 건설되며 주변에 소사대공원 등 많은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이밖에 4천6백여가구가 들어서는 계수동 지역은 주택조합이나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될 예정으로 오는 2002년 아파트 공사에 착수, 2005년 입주 예정이다.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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