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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러시아, 북한 미사일 억제 협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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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도쿄〓오영환 특파원] 미국과 러시아는 최근 군비 관리 고위회담을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 억제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양국은 회담에서 ▶미사일 기술 확산 방지 강화▶미사일 개발을 단념시키기 위한 공동의 외교적 노력▶미사일 발사를 탐지하는 조기 경계 정보 공유▶북한의 미사일에 관한 정보 교환 등에 합의했다.

북한을 둘러싼 양국의 협력은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달 말 미국 방문 때 국가미사일방위(NMD)체제 구축 계획과 관련된 탄도탄요격미사일(ABM)제한 조약의 개정을 미국이 단념하는 조건으로 미측에 제안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미국은 오는 6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핵 의혹 및 미사일 등 대량 파괴무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경제 지원을 제한해야 한다는 견해를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7일 한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그러나 한국 외교통상부는 27일 공식 논평을 통해 아사히 신문의 보도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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