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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낭만주의 음악 속으로…부천시향, 리스트 등 3명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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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로 국내 무대에 말러 붐을 일으킨 부천시향(지휘 임헌정.사진)이 이번에는 후기 낭만주의 거장들의 작품을 시리즈로 연주한다. 예술의전당과 공동 기획한 '심포닉 시리즈'다.

10~12월 매월 둘째주 금요일에 리스트.바그너.R 슈트라우스의 관현악을 들려주는 것. 문학을 소재로 한 작품을 위주로 작곡가 한 명의 음악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무대다.

10월에는 '파우스트 교향곡''메피스토 왈츠 제1번' 등 리스트의 관현악, 11월엔 '로엔그린 3막 전주곡''트리스탄과 이졸데 전주곡'등 바그너의 오페라 발췌곡, 12월 R 슈트라우스의 교향시'돈주앙''죽음과 정화'와 소프라노와 관현악을 위한'4개의 마지막 노래'를 들려준다.

첫 공연에서 연주할 '파우스트 교향곡'은 테너 독창과 합창을 동반하는 작품으로 각 악장은 괴테의 '파우스트'에 등장하는 파우스트.그레첸.메피스토펠레스에 대한 음악적 초상(肖像)이다. 부천시향이 1998년 창단 10주년 기념 무대에서 국내 초연한 바 있다. 10월 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580-1300.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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