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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통신원 살림 지혜] 생선발효 소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아 곧잘 다른 나라 요리에 도전해 보곤 한다.

각 나라의 요리마다 독특한 소스가 있어 특유의 맛을 내는 것은 어디나 마찬가지. 중국.일본.동남아의 생선 발효액들은 음식을 만드는데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있어 알아두면 여러가지로 편리하다.

주부들의 요리를 손쉽게 도와주는 쓰임새 많은 소스들을 몇가지 추천한다.

베트남.태국 요리 등에 많이 쓰이는 뇨구맘은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잘 맞는다는 이유로 주부들의 관심이 많은 소스다.

외국인에게는 피시소스로 알려져 있다. 내 경우 월남쌈 요리를 해먹을 때 많이 쓴다.

월남쌈은 백화점 등지에서 라이스 페퍼를 사다가 여러가지 야채와 새우 등의 해산물, 과일 등을 넣고 싸먹는 요리다.

피시소스가 없을 때에는 까나리액젓을 이용해도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다. 까나리 액젓에 대해 한마디하자면 이웃집 아주머니 한분은 간장 대신 이것으로 국간을 한다. 깊은 맛을 내는 비결이란다.

또 한가지 추천할 만한 소스로는 굴소스가 있다. 이미 많이 알려져 있어 백화점이나 슈퍼에 가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고기 볶을 때나 버섯요리에 넣으면 맛과 풍미가 더하고, 해물과 야채를 썰어 굴소스 한스푼에 볶다가 물녹말을 섞어주면 류산슬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또한 고추잡채.부추잡채 등도 이것 하나로 쉽게 만들 수 있어 애용하고 있다.

내가 가입한 주부통신 요리동호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소스로는 참치액이 있는데 모든 국물요리에 감칠 맛을 더한다.

오뎅볶음이나 김치에 넣어도 좋다. 떡볶이 만드는데 넣었더니 맛이 좋았다는 평이다.

현재 한라식품에서 판매중이며 백화점.이마트.하나로마트 등 큰 유통업체에 가도 살 수 있다.

<주부통신원 이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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