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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이모저모] SG워너비 김진호 목발 짚고 열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장기하, 객석질주하며 열창=축하공연에서는 수상 가수들의 뜨거운 무대가 이어졌다. 록상을 수상한 장기하는 ‘교주’답게 무대와 객석을 질주하며 열정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에픽하이의 ‘따라해’ 무대가 이어졌고 슈퍼주니어·샤이니 멤버들이 흥에 겨운 듯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흔들기도 했다. SG워너비 김진호는 목발을 짚고 열창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송창식을 위한 후배들의 헌정 공연도 열렸다. SG워너비와 다비치, 장기하와 얼굴들이 ‘피리부는 사나이’ ‘우리는’ ‘가나다라’ 등 송창식의 히트곡을 부르며 존경을 표했다.

◆개성 살린 레드카펫 패션=참석 가수들이 레드카펫에서 선보인 다양한 의상도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레드카펫을 밟은 신인상 수상자 티아라는 미니스커트에 부츠를 신고 흰색 숄을 둘러 발랄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발산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어깨와 다리를 노출한 화이트 미니원피스로 엔젤 같은 이미지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손담비는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드레스로 레드카펫을 수놓았다. 다니엘 스와로브스키 스위스 본사에서 손담비를 위해 공수한 은빛 미니 드레스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승기 “하마터면 지각할 뻔”=예기치 못한 해프닝도 이어졌다. SBS ‘강심장’ 녹화 후 시상식장으로 향한 이승기는 시상식 시간에 맞추느라 올림픽대로를 달리는 차 안에서 가슴을 졸여야 했다. 티아라의 지연은 감기 증세를 보여 행사장에 곧장 입장하지 못하고 밴에서 잠시 격리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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