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온라인] MS 대표이사 스티브 발머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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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대표이사 사장은 "MS가 분할되면 모든 PC프로그램에서도 호환사용되어 오던 윈도 운영체제의 일관성이 파괴돼 그만큼 컴퓨터 사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15일 발행된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기고문에서 "경쟁업체들은 MS 분할 후 윈도 운영체제의 특정 부문을 제거하거나 숨김으로써 윈도 운영체제를 변형시키고 호환성을 불가능하게 할 것" 이라며 "연구진도 분할돼 첨단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축시킬 것" 이라고 주장했다.

◇ 프랑스.독일의 정상과 경제각료들이 19일 파리 인근 랑부예에서 회동, 유로화 부양 대책을 논의한다.

이 회담에는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 리오넬 조스팽 총리, 위베르 베드린 외무장관과 독일의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 요시카 피셔 외무장관 등이 참석한다.

이에 앞서 양국 지도자들은 "유로화의 신뢰를 높이려면 양국이 경제 및 정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고 밝혔다.

피셔 외무장관은 지난주 훔볼트 대학 연설에서 유럽연?EU) 창설 조약의 대대적인 수정, 선출직 EU 대통령직 신설 등을 촉구한 바 있다.

◇ 일본 소니가 올 가을 시판할 무선 인터넷 기기로 과거 워크맨과 같은 세계시장 석권을 기대하고 있다고 안도 구니타케(安藤國威)소니 신임 사장이 15일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일반 이동전화기에서 탈피해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무선 장비를 주력상품으로 삼을 예정" 이라며 "온라인 음악, 영화 제공 등 무선 인터넷 서비스 개발을 위해 세계 각국의 이동통신 업체들과 협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 20일 출범하는 대만의 차기 정부는 예정대로 2001년1월부터 외국인의 대만 증권시장 투자를 전면 허용할 방침이라고 경제일보가 15일 보도했다.

쉬자둥(許嘉棟) 재정부장 내정자는 "외국인들에게 대만의 주식시장을 완전개방하는 시기는 현 정부가 정한대로 따르겠다" 고 말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천수이볜(陳水扁) 총통당선자가 제의했던 중국 본토인의 주식투자 허용은 국가 안보 문제 때문에 좀 더 논의를 거쳐 결정될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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