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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분뇨를 전기로, 난방으로, 비료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디에이치엠, 한국형 바이오 가스 시스템 개발

경기도 안성의 광일농장은 돼지 4000여 마리를 키운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주)디에이치엠(www.dh-m.co.kr)은 이곳에 유기성 바이오에너지 시설을 설치했다. 양돈분뇨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전력에너지로 전환하고 나머지는 농사용 발효 액체비료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1일 분뇨처리량 20t, 시간당 발전용량 50㎾이다. 먼저 분뇨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로 열병합발전시스템을 가동한다. 여기서 발생하는 전기는 축산농가가 사용하고 플랜트 자체 가동에도 쓴다. 그래도 남는 전기는 한전에 돈을 받고 판매한다. 발전기에서 나오는 폐열은 이 시스템의 시설과 돈사, 농장 기숙사, 하우스 등의 난방에 사용한다. 분뇨 발효 뒤 남는 폐수는 액체비료로 활용한다. 그리고 농번기에는 유출수를 정화처리 하여 축사 세척수로 재활용 한다. 이 농장의 바이오가스 시스템은 저류조, 혐기 소화조, 가스 저장조, 토양악취 저감 시스템, 열병합 발전 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시설 거의 모두가 국산 기자재로 이뤄졌으며 대부분 시설은 디에이치엠 기술연구소에서 3년여 노력으로 개발한 것들이다. 탁봉열 사장은 7년 전 해외 출장 중 가동하고 있는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보고 국내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그 후 수차례 독일, 일본 등 바이오가스 플랜트 현장을 방문, 신기술을 보고 배웠다. 3년여 후 2007년 충남 홍성군 운용농장에 10t형 바이오 가스 플랜트를 준공했다. 디에이치엠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력 길러 중요 시설을 자체 개발했다. 1단 링블로워, 2단 링블로워(고압 송풍기), 50bar~1500bar 40여 모델 고압피스톤(플랜저) 펌프, 고압세척기, 고압세척시스템, 무인차량방역기 등을 국산화했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 마침내 한국형 맞춤형 바이오 가스 플랜트를 완성하고 금일 12월 9일 유기성자원 바이오에너지화 시설(농림수산식품부 지원사업) 준공식을 통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보급에 나선다. 탁 대표는 “바이오 가스 플랜트 사업은 유럽 등에서는 일반화됐지만 우리나라는 걸음마단계다. 유망한 녹색산업이므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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