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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 재거, 마틴 스코세지와 영화 제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영국 출신 세계적인 록밴드 롤링스톤스의 리드 싱어 믹 재거(56)가 마틴 스코세지 감독(57)과 손잡고 음악 산업의 실상을 담은 영화제작에 착수한다.

'더 롱 플레이' 란 제목으로 만들어질 이 영화는 믹 재거와 스코세지 감독이 함께 시나리오를 쓰고 스코세지가 연출을 맡는다.

미국 현대영화의 거장으로 추앙받는 스코세지 감독은 '비열한 거리' '택시드라이버' '분노의 주먹' 등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롤링스톤스 대변인은 "이 영화는 많은 여성과 숱한 염문을 뿌렸던 재거 자신의 향락적인 사생활, 히트곡을 만들기 위해 갖은 권모술수가 판치는 음악계의 실상과 그 이면을 낱낱이 그리게 될 것" 이라며 "하지만 영화엔 픽션도 많이 가미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 영화는 재거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프로덕션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러 프로젝트중의 하나.

재거는 이밖에 영국 웨일즈 출신의 시인 딜런 토마스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와 남미 혁명가 체 게바라의 러브스토리를 안토니오 반데라스 주연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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