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H바이러스' 경계경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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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정보통신부는 지난해 사상 최악의 피해를 냈던 'CIH 바이러스' 활동일(4월 26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18일 대 국민경계령을 내고 예방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CIH 바이러스(일명 체르노빌)는 한 대만 청년이 개발.유포해 지난해 4월 국내서만 PC 30만여대를 손상시켜 약 3백억원에 달하는 큰 피해를 냈다.

이 바이러스는 윈도95와 윈도98을 운영체제로 쓰는 PC를 감염시킨 뒤 4월 26일 활동을 개시,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모든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파괴하고 기본 입출력 시스템(BIOS).마더보드까지 손상시켜 PC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악성 컴퓨터 바이러스다.

손상된 PC를 복구하는데는 20만~70만원이 든다.

백신 프로그램은 안철수연구소(http://www.ahn.com)나 하우리(http://www.hauri.com).시만텍코리아(http://www.sarc.com).트렌드코리아(http://www.antivirus.co.kr) 등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또 PC의 날짜를 4월 26일 이후로 변경하는 방법도 임시방편이 될 수 있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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