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정도 벗어난 일 진심으로 후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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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사진)가 의문의 교통 사고 이후 불거진 불륜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우즈는 자신의 홈페이지(www.tigerwoods.com)에 자신의 행동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그는 “나는 가족들을 실망시켰고, 진심으로 정도를 벗어난 일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 나는 내가 가진 가치에 진실하지 못했다”고 썼다. 이어 “나는 유명인이고 프로 선수로서 경력을 쌓아 왔지만 대중지의 추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충분히 인식하면서 마음의 동요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지난달 27일 새벽(현지시간) 자택 인근에서 가로수와 충돌하는 교통 사고를 냈다. 미국 언론은 이 사고를 가정 불화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면서 그가 불륜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제기해왔다.

이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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