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을 받은 동티모르 인권운동지도자 로카를로스 펠리페 시메네스 벨로(52)주교가 5.18광주민주화운동 20주기 행사기간에 광주를 방문한다.
전남대 5.18연구소는 14일 "벨로 주교가 5월 15일 '5.18 20주년 기념 학술대회' 에 참석해 폐막 연설을 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독일 뮌스터대 송두율(56)교수 등 세계적 인권지도자와 학자 등이 참석, '광주와 아시아 21세기 민주주의와 인권' 등을 주제로 3일 동안 토론을 벌이게 된다.
벨로 주교는 1989년부터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동티모르의 인권 탄압 실상을 알리는 등 평화와 화해를 이끌어낸 공로로 96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광주〓천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