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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스트러티지社 CEO, 주가폭락 하루 60억弗 날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6면

지난주 '아이비 리그 수준' 의 사이버 대학 설립을 위해 1억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던 마이크로 스트러티지사의 최고경영자(CEO)마이클 세일러(35)가 회사 주가가 폭락하는 바람에 20일 단 하루동안 60억달러를 날렸다.

마케팅.고객관리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이 회사 주식은 전날 주당 2백26.76달러에 거래되다 86.75달러로 급락해 그의 재산도 99억달러에서 38억달러로 급감했다.

주가 폭락은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이 당초 발표된 것보다 훨씬 적고, 흑자를 냈다는 주장과는 달리 사실은 4천만달러의 손실을 봤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빚어졌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그를 하루만에 가장 많은 재산을 잃어버린 사람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세일러는 "우리 회사의 현금 흐름과 예상 매출은 변함이 없다" 며 "온라인 대학 설립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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