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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아시아 기자단 집중 취재로 인기 입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5면

지난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여성 3인조 S.E.S가 일본.대만 기자단 1백여여명의 집중 취재 대상이 돼 아시아에서 그들이 얻고 있는 폭넓은 인기를 입증했다.

공연장에는 일본의 NHK.아사히(朝日)TV.후지(富士)TV.니혼(日本)TV 등 주요 방송사와 스포니치 등 일간지에서 60여명이 취재했으며 대만에서도 민생보(民生報).자유보(自由報) 등 메이저 일간지와 삼립(三立)TV.MTV 등 방송사 및 잡지사에서 40여명의 기자가 몰려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특히 아무로 나미에 등 일본 톱가수들을 배출한 음반기획사 아벡스 등의 관계자도 콘서트장을 찾아 S.E.S의 공연 모습을 지켜봤다.

공연이 끝난 뒤 기자회견장에는 이들 일본.대만의 취재진 1백여명과 국내 취재진이 한꺼번에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국내 가수 기자회견 사상 처음으로 한국.일본.중국(베이징어)3개 국어로 통역돼 평소보다 배이상 시간이 걸렸다.

일본.대만의 S.E.S팬 수백명이 집단으로 공연장을 찾아 국내 팬들 못지않게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S.E.S 의 소속사 SM기획의 이수만 대표는 "일본에서 매년 6개월 가까이 활동하며 꾸준히 이미지를 가꾸는 작업을 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 며 "앞으로도 일회성에 머물지 않고 현지에서 장기적인 안목에서 한국 가요의 힘을 제대로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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