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내달 SOFA개정 고위급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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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과 미국은 주한 미군의 피의자 신병 인도와 형사재판권 조항 개선 등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을 위해 오는 4월 서울에서 고위급회담을 갖기로 했다.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과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18일 국방부에서 열린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SOFA 개정협상을 재개한 뒤 수개월 안에 만족스러운 결론을 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국 국방장관은 서해 연평해전 이후 북한의 비정상적인 훈련강화가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한 뒤 북한의 군사도발 때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공동 대응키로 했다.

趙장관과 코언 장관은 주한 미군의 점유토지 중 불필요한 토지의 반환, 새로운 훈련장 확보를 위한 공동실무협의기구 구성과 방위산업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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