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공의 군사정권이 위세를 더해가던 1982년. 그해의 3월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었다. 그해의 이날, 남녘에서는 봄소식대신 불소식이 전해졌다. 고신대생들이 부산의 미국문화원에 불을 지른 것이다. 온 국민은 대담한 방화에 충격을 받았다.
이후 광주.대구 미 문화원에의 방화.점거농성이 이어졌다. 그러나 결국 봄은 오고야 마는 것. 87년 서울의 봄은 6월항쟁의 싹을 틔워낸다.
윤창희 기자
5공의 군사정권이 위세를 더해가던 1982년. 그해의 3월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었다. 그해의 이날, 남녘에서는 봄소식대신 불소식이 전해졌다. 고신대생들이 부산의 미국문화원에 불을 지른 것이다. 온 국민은 대담한 방화에 충격을 받았다.
이후 광주.대구 미 문화원에의 방화.점거농성이 이어졌다. 그러나 결국 봄은 오고야 마는 것. 87년 서울의 봄은 6월항쟁의 싹을 틔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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