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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속의 책]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의 '책 읽는 엘리자베스 시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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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 가브리엘 로세티의 '책 읽는 엘리자베스 시달'(1854년)

로세티는 시달과 1860년에 혼인했는데 2년 뒤 시달은 세상을 떠났다. 로세티는 미발표 시 원고를 아내의 관에 넣었지만 7년 뒤 찰스 하웰이라는 청부업자를 시켜 관을 열고 원고를 꺼내오게 했다. ‘원고 묶음은 송아지 가죽 장정이고 가장자리가 빨간 색일 거요.’ 로세티는 하웰에게 비밀 엄수를 당부했지만 20년 뒤 하웰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면서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다.

표정훈(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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