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소년 '토털 문화공간' 5월 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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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부산시내 중.고교생들은 5월이 기다려진다. 전국 최대규모의 청소년 놀이공간인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이 활짝 문을 열기 때문이다. 이 회관은 학생들이 무료로 운동.음악.오락.인터넷 등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토털 놀이공간' 이다.

어린이 대공원(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정문에서 공원 안으로 1백m 정도 걸어가면 오른편에 자리잡았다.

3층 건물(연면적 5천2백57평)과 야외 대광장(3천6백평)으로 돼 있다. 1996년 착공돼 5월 문을 연다. 3백억원이 투입됐다.

학생 1백50명이 한꺼번에 놀 수 있는 디스코텍이 들어서고 6실을 갖춘 노래방도 있다.

당구장(당구대 5대)과 인터넷 카페도 준비된다. 최신 컴퓨터 35대가 갖춰진다.

대공연장(8백30좌석)이 있어 연주회 등 각종 공연을 할 수 있다. 음악감상실.전시실도 있다.

조병태(曺柄泰)개관준비위원장은 "실내수영장.음악감상실.당구장.각종 게임실.전시실.종합체육관.대공연장 등을 갖춘 학생전용 놀이.문화공간은 처음" 이라며 "한꺼번에 8백명을 수용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정순택(鄭淳□)부산시교육감은 "땅값을 치면 5백억원이 넘게 들어간 사업" 이라며 "부산지역 청소년 놀이교육의 전당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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