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 재산변동] 고건 시장 1천만원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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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김혁규(金爀珪)경남지사의 재산이 지난해 4억여원 늘어나 전국 16개 시.도지사 가운데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심완구(沈完求)울산시장, 안상영(安相英)부산시장, 고재유(高在維)광주시장도 1억원 이상씩 재산이 증가했으나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 고건(高建)서울시장, 이의근(李義根)경북지사는 감소했다.

전국 시·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시.도지사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혁규 지사는 본인 명의로 10억4백여만원, 배우자 명의로 1억2천7백여만원의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재혼한 심완구 시장의 경우 재산증가분 2억4천8백여만원 가운데 배우자 재산이 2억4천6백여만원이었고 고재유 광주시장도 재산증가분 1억9천4백여만원 중 재혼에 따른 배우자 재산 증가(1억4천8백여만원)가 대부분인 것으로 신고됐다.

안상영 부산시장은 상가 건물 임대료 이익 1억8천4백여만원과 자녀 명의로 취득한 스포츠 회원권 9백만원 등 1억9천6백여만원이 늘었다. 그러나 최기선 인천시장은 아파트를 옮기면서 은행 대출이 늘어나 재산이 1천4백70여만원 줄었고, 고건 서울시장도 생활비.자녀 전세자금 등을 위한 예금 인출로 1천1백여만원 감소했다.

이밖에 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 9천1백여만원, 허경만(許京萬)전남지사 6천4백여만원, 홍선기(洪善基) 대전시장 5천8백여만원, 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 4천4백여만원,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 2천5백여만원, 우근민(禹瑾敏)제주지사 2천5백여만원, 임창열(林昌烈) 경기지사 1천8백여만원, 이원종(李元鐘) 충북지사는 9백여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의근(李義根) 경북지사, 김진선(金振□) 강원지사 등은 4백여만원씩 재산이 줄어들었다.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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