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컵 축구대회] 미국·콜롬비아 첫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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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북중미 골드컵 축구대회가 13일(이하 한국시간) 개막돼 주최국 미국과 콜롬비아가 첫승을 거뒀다.

미국은 마이애미 오렌지보울 구장에서 벌어진 B조 개막전에서 아이티를 3-0으로 꺾었으며, A조 콜롬비아도 난적 자메이카에 1-0으로 이겨 8강 진출에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4연속 우승을 노리는 멕시코를 포함해 12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3개국씩 4개조로 나눠 예선리그를 펼친 뒤 상위 2개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마이애미와 인접한 아이티에서 3만여명이 건너와 오렌지보울 구장을 메운 가운데 벌어진 경기에서 미국은 전반 18분 에릭 위날다의 센터링을 받은 조반 키로프스키가 헤딩슛을 성공시켜 기선을 제압했다.

미국은 후반 위날다의 페널티킥과 코비 존스의 추가골로 아이티 원정 응원단의 함성을 잠재웠다.

한국이 속한 D조는 14일 캐나다와 코스타리카가 예선 첫 경기를 가지며 한국은 16일 정오 LA에서 캐나다와 첫판을 벌인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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