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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궁 부근서 폭탄테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테헤란 AP.AFP〓연합]오는 18일 총선을 앞두고 보혁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이란의 대통령 집무실 근처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폭발물이 터져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국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의 한 보좌관은 사건 당시 대통령이 집무실에 있었으나 아무런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란의 반체제 무장단체인 '인민무자헤딘' 은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면서 하타미 대통령이 아닌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공관을 공격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동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이란 언론감독위원회는 지난 3일 이슬람 성직자를 악어로 묘사한 개혁파 신문의 만화가 니키항 코사르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수도 테헤란 근처의 콤성직자대학은 만화에 항의해 3일 동안 학교를 폐쇄하고 연좌 시위를 벌였으나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의 요청으로 시위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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