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소각장 시험 가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광주시는 주민들의 반대로 가동을 못해온 상무 쓰레기소각장을 다음달 중순 시험 가동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28일 안전도 및 환경영향 조사를 했던 용역기관이 보완토록 요구한 방음벽.소음저감장치 등을 설치한 뒤 소각장을 시험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계획했던 시험 가동 시기를 6개월이나 넘겨 시설 성능 유지에 지장이 크고, 예산 낭비와 쓰레기 처리시책 표류 등 부작용이 많아 가동이 시급하다" 고 말했다.

시는 또 시험 가동 때 소각장의 쓰레기 반입.처리 등 모든 과정을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계절별 환경영향 조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상무 쓰레기소각장을 1998년12월 완공했으나 인근 주민과 시민단체들의 반발로 그동안 6차례나 시험 가동을 연기했었다.

광주〓구두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