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증권사 일선 지점 검사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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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1997년 이후 중단됐던 증권회사 일선 지점에 대한 검사가 3년 만에 재개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코스닥시장의 급성장 등 증시규모의 확대에 따라 증권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며 1997년 이후 자체 감사에 일임해왔던 증권사 영업점에 대한 부문검사를 18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매매가 다른 지점보다 유독 활발하거나▶미수금이 과다하게 발생한 점포▶투자상담사가 많고 상담사 영업실적이 양호한 점포 등 전국 12개 영업점을 선정해 사고예방을 위한 내부 통제대책과 투자상담사의 영업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18일부터 22일까지는 ▶동양증권 강남지점▶현대증권 신촌지점▶대유증권 명동지점▶대신증권 압구정지점▶굿모닝증권 논현지점▶동원증권 가락지점 등 6개 지점이, 다음주에는 지방소재 6개 점포가 검사를 받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증권 사고 발생이 우려돼 사전 예방차원에서 점검에 나선 것" 이라며 "앞으로도 영업점에 대한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송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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