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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플루 때문에 … 선물도 쿠폰으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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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신종 플루 공포가 선물 풍속도까지 바꾸고 있다. 빼빼로데이(11일)와 수능(12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초·중·고교 휴교가 늘면서 직접 주고받는 선물 대신 모바일 선물쿠폰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모바일 선물쿠폰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송되는 바코드 형태의 쿠폰. 모바일 쿠폰을 선물로 받은 사람은 쿠폰이 저장된 휴대전화를 들고 해당 점포로 가 이를 스캔하면, 해당 매장에서 이를 상품으로 교환해준다. 비용 부담도 작고, 한꺼번에 여러 장을 보낼 수 있는 편리함도 있어 학생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쇼핑몰 옥션의 경우 쿠폰을 받으면 전국 훼미리마트에서 선물로 바꿀 수 있는 ‘빼빼로데이 선물기획전’의 모바일 쿠폰 매출이 1~9일 동안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롯데아이몰에서도 쿠폰을 받으면 GS편의점 어디서나 교환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의 매출이 10월 28일~11월 3일 일주일간 매출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두 배 늘었다. 인터파크도 같은 기간 ‘스페셜 쇼핑코너’의 모바일 쿠폰숍 매출이 전 주보다 20% 신장했다. 현재 스타벅스·파리바게뜨·던킨도너츠·훼미리마트·CGV·넥슨 등 30여 브랜드, 180여 종이 운영되고 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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