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교수로 5.18광주민주화운동에 헌신했던 명노근(明魯勤)YMCA 전국연맹 이사장이 10일 오전10시40분 전남대병원에서 별세했다. 66세.
明이사장은 1965년 전남대 영문과 교수로 들어와 1978년 국민교육헌장 이념에 반대해 일어난 '교육지표 사건' 과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에 참여, 해직과 복직을 반복했다.
5.18광주민주화운동 때는 시민대표로 나서 계엄사령부측과 최초의 협상을 벌여 내란중요임무종사죄로 복역하는 등 두차례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1960년대 초반부터 YMCA 운동에 뛰어들어 광주YMCA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전국연맹 이사장에 취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안성례(安聖禮)광주시의원과 1남 4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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