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한민국무용대상’이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한국무용협회(회장 김복희)가 창작무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해 시작됐다.
무용대상은 솔로·듀엣 부문과 단체 부문으로 나뉜다. 지난 1년(2008년 11월1일∼2009년10월31일)간 국내에서 공연된 창작 무용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14명의 심사위원들은 출품작중 부문별로 다섯 편씩 본선 진출작을 고르고, 행사 기간 중 이들 본선 진출작이 차례로 공연된다.
우선 27일 개막일에는 추천 명작이 공연된다. 김복희의 ‘삶꽃 바람꽃Ⅲ-신부(新婦)’, 국수호의 ‘신무(神舞)Ⅱ’, 이정희의 ‘검은 영혼의 노래1’, 배정혜의 ‘혼령’이다.
본격 경연은 29일부터다. 솔로·듀엣 부문은 29, 30일 이틀간 열린다. 김은희의 ‘못’, 이윤경·류석훈의 ‘이중주’, 전미숙의 ‘아듀, 마이 러브’, 정혜진의 ‘신(新)맞이 05’, 조윤라의 ‘왈츠(Waltz) #4’ 등이 무대에 오른다.
단체 부문은 다음달 2~6일 경연을 펼친다. 2일 댄스씨어터까두의 ‘풀 문(Full Moon)’, 차진엽무용단의 ‘시-스루(see-through)’, 4일 윤수미무용단의 ‘말테우리’, 콘템포러리발레시어터 YWAN의 ‘826번째 외침’, 6일 문영철발레뽀에마의 ‘슬픈 초상’ 등이다. 시상식은 다음달 7일 오후 6시30분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02-744-8066.
최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