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 속 일부종목은 반짝…생명공학주·관리종목등 상한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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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5일 종합주가지수는 폭락했지만 일부 종목들은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관리대상 종목 등 투기성이 있는 주식들이었지만 의약.건설 등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주식들도 많았다.

생명공학 테마종목군의 주도주 역할을 하고 있는 동아제약은 전날이 이어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다.

장중 종합주가지수 하락폭이 커질 때 마다 팔자물량이 나오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매물이 자취를 감취며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1백47만여주로 전체 상장주식의 17%가 매매됐다.

삼성제약.삼진제약.동신제약등도 주식 값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생명공학 관련주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건설업종 주식중에 극동건설.서광건설.경향건설.벽산개발.삼익건설.삼익주택.우성건설'.한양.청구.성원건설.건영.일성건설' 등 관리대상 종목들도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은 그동안 폭락했던 대우그룹 계열사 주식들도 오랜만에 오름세를 보여 관심을 모았다.

오리온전기등 12개 상장 종목들 가운데 대우증권 및 우선주.경남기업을 제외한 모든 종목들이 올랐고 대우통신은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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